특급호텔, 국산 수제맥주 행사 선보인다

머니투데이 이지혜 기자 2015.07.15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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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 메뉴로 추가, 맥주축제 행사 등 마련하는 호텔 늘어

특급호텔가에서 국산 수제 맥주가 인기를 끌고 있다/사진=이지혜 기자 특급호텔가에서 국산 수제 맥주가 인기를 끌고 있다/사진=이지혜 기자


지난해 주세법 개정으로 국내에서도 소량 생산방식의 수제맥주(크래프트비어) 시중 유통이 가능해진 가운데 특급호텔들이 국산 수제맥주와 다양한 프로모션 기획에 나서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인디카 등 미국 수제 맥주를 내세웠던 특급호텔들이 올해는 국산 수제 맥주를 활용한 프로모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충북 음성 코리아크래프트브루어리(KCB)는 23일 저녁 부산 웨스틴조선호텔과 여름 맥주 축제 행사로 ‘크래프트비어나이트’를 진행한다. KCB는 병입 맥주 '비하이'와 '허그미' 2종을 판매하고 있는데, 이날 행사에서는 생맥주로 벨기에식 밀맥주와 인디아 페일에일(IPA)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비용은 1인 7만원(세금·봉사료 포함)이고, 피시&칩스, 수제소세지와 퀘사디아 등을 뷔페식으로 함께 제공한다.

하윤경 부산 웨스틴조선 홍보팀 대리는 "맥주축제는 여름 인기 행사 가운데 하나인데, 특별한 것을 선보이자는 취지에서 국산 수제맥주 업체와 함께 하게 됐다"며 "좋은 반응을 기대 한다"고 말했다.



쉐라톤서울디큐브시티호텔은 이번 여름부터 전남 순창 장앤크래프트 병맥주 4종과 KCB 병맥주 2종을 대표 메뉴 자리에 넣었다. 쉐라톤은 세계적으로 와인·맥주와 잘 어울리는 음식을 함께 선보이는 ‘페어드’ 메뉴를 운영하고 있는데, 디큐브시티에서는 이 리스트에 국산 수제 맥주를 넣은 것이다. 가격도 특급호텔 라운지임에도 저렴한 편이다. 1만5400원이다.

한희진 쉐라톤서울디큐브시티호텔 홍보팀 대리는 "6월부터 판매하고 있는데 간단한 저녁식사를 겸해서 즐기기에 좋다"며 "국산 수제맥주는 처음 도입했는데 향긋한 과일향이 첨가돼 여성성들에게도 인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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