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광개토태왕' 9일 출시 "모바일 e스포츠 시대 이끈다"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15.07.0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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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 배경으로 한 모바일 RTS… 최대 4명 동시 즐길 수 있는 '전략모드' 제공

넥슨 '광개토태왕' 9일 출시 "모바일 e스포츠 시대 이끈다"


모바일 e스포츠 시대를 겨냥한 넥슨의 신작 '광개토태왕'(개발사 엔도어즈)이 오는 9일 정식 출시한다.

광개토태왕은 '임진록', '영웅의 군단' 등 흥행작으로 유명한 김태곤 엔도어즈 상무가 임진록 이후 15년 만에 선보이는 한국 스타일의 모바일 RTS(실시간 전략) 게임이다.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공성모드와 전략모드 등 두 가지 게임모드를 제공한다.

김태곤 상무는 "역사물이 지닌 교훈과 감동 등 요소는 대중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며 "한국적 요소를 가미한 공성모드와 친구들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는 전략모드를 통해 차별화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대 4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전략모드는 모바일에서의 실시간 대전에 최적화된 게임환경을 제공한다. 다양한 테크트리와 장수의 조합, 공격시점 조절 등 변수를 바탕으로 매번 다른 방식의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모바일 환경을 고려해 평균 게임시간이 10분 정도를 기록하도록, 게임의 속도감을 높였다.

모바일 RTS '광개토태왕'을 개발한 엔도어즈의 김태곤 상무. /사진제공=넥슨.모바일 RTS '광개토태왕'을 개발한 엔도어즈의 김태곤 상무. /사진제공=넥슨.
공성모드의 경우 건물에 대한 직접적인 타겟팅을 제공, 전투의 몰입감을 높였다. 방어시설의 공격이 미치지 않는 사각지대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 전략적 재미도 추가했다.



광개토태왕은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으로 동시 출시된다. 이날 열린 '넥슨 모바일데이 Vol. 2'에서는 홍보모델 임요환과 홍진호가 참석해, 직접 광개토태왕 전략모드를 시연했다.

광개토태왕은 개발 초기부터 모바일 e스포츠를 겨냥한 게임이다. 임요환과 홍진호가 등장하는 광고에서도 '친구들과 함께 즐기는 있는 게임'이라는 특징을 강조했다. 김 상무는 "개발 내내 지켜보는 재미와 방송중계 등 이스포츠로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해 고민했다"며 "출시 이후 게임 내 대회로 시작해 오프라인 대회로 확대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이날 'M스포츠 프로젝트'를 통해 모바일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M스포츠 프로젝트는 △모바일 게임 △모바일 뷰어 △모바일 커뮤니티 등 요소를 중심으로 모바일 e스포츠의 기본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황영민 넥슨 e스포츠팀장은 "해당 프로젝트는 넥슨의 새로운 도전과제이자 앞으로 다가올 모바일 e스포츠 시대를 선점하겠다는 의지"라며 "기본 환경부터 체계적으로 조성해, 이를 토대로 모바일 e스포츠 시대를 맞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넥슨 모바일데이 Vol. 2'에서 '광개토태왕' 시연을 펼친 홍보모델 임요환(왼쪽)과 홍진호. /사진제공=넥슨.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넥슨 모바일데이 Vol. 2'에서 '광개토태왕' 시연을 펼친 홍보모델 임요환(왼쪽)과 홍진호. /사진제공=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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