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개토태왕은 '임진록', '영웅의 군단' 등 흥행작으로 유명한 김태곤 엔도어즈 상무가 임진록 이후 15년 만에 선보이는 한국 스타일의 모바일 RTS(실시간 전략) 게임이다.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공성모드와 전략모드 등 두 가지 게임모드를 제공한다.
김태곤 상무는 "역사물이 지닌 교훈과 감동 등 요소는 대중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며 "한국적 요소를 가미한 공성모드와 친구들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는 전략모드를 통해 차별화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 RTS '광개토태왕'을 개발한 엔도어즈의 김태곤 상무. /사진제공=넥슨.
광개토태왕은 개발 초기부터 모바일 e스포츠를 겨냥한 게임이다. 임요환과 홍진호가 등장하는 광고에서도 '친구들과 함께 즐기는 있는 게임'이라는 특징을 강조했다. 김 상무는 "개발 내내 지켜보는 재미와 방송중계 등 이스포츠로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해 고민했다"며 "출시 이후 게임 내 대회로 시작해 오프라인 대회로 확대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이날 'M스포츠 프로젝트'를 통해 모바일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M스포츠 프로젝트는 △모바일 게임 △모바일 뷰어 △모바일 커뮤니티 등 요소를 중심으로 모바일 e스포츠의 기본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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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민 넥슨 e스포츠팀장은 "해당 프로젝트는 넥슨의 새로운 도전과제이자 앞으로 다가올 모바일 e스포츠 시대를 선점하겠다는 의지"라며 "기본 환경부터 체계적으로 조성해, 이를 토대로 모바일 e스포츠 시대를 맞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열린 '넥슨 모바일데이 Vol. 2'에서 '광개토태왕' 시연을 펼친 홍보모델 임요환(왼쪽)과 홍진호. /사진제공=넥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