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TV캐스트 홈 캡처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K-ICT UHD협의회 킥오프 회의'에서 장준기 네이버 이사는 "UHD 기술 개발을 해왔고 서비스 준비가 완료된 상태"라며 "TV캐스트와 라인TV를 통해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 이사는 "현재 기술로는 유튜브와 화질이 비슷하면서도 용량은 약간 적다"며 "상대적으로 데이터 사용량이 줄어 보다 원활하게 서비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UHD 콘텐츠는 용량이 커서 현재 기술로는 모바일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차세대 기술이 적용되면 보다 많은 용량을 압축하면서 좋은 화질로 전송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다만 해당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단말기도 필요해 서비스 개시까지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네이버는 국내 콘텐츠 소비가 많은 대만과 태국 등에서도 라인TV를 통해 동일한 UHD 웹드라마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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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는 OTT사업자의 UHD 서비스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지만 국내에서는 미미했다는 점에서 네이버의 진출 선언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대표적인 OTT 사업자인 미국 넷플릭스는 드라마 '하우스오브카드2'를 UHD로 선보였고 유튜브, 아마존 등도 4K 영상 서비스를 하고 있다. 네이버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UHD 카드를 앞세워 OTT 시장에서 입지를 키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협의회에 참여한 심상민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UHD라는 장르가 이제는 주류로 들어오고 있고 이제는 유료화 모델을 구현하는 것이 과제"라며 "다양한 산업 전망치가 나오고 있는데 새롭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통해 국내 산업이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