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니아 '위해우려종' 지정추진

머니투데이 이슈팀 도민선 기자 2015.07.07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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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지방환경청, 저수지 물 빼내 추가 개체 확인…피라냐 3마리, 레드파쿠 1마리 확인

7일 횡성군 강원대학교어류연구센터 관계자들이 육식어종인 피라니아 레드파쿠를 포획제거하기위해 마옥저수지물을 모두 빼내고 저수지 바닥을 뒤지고 있다. /사진=뉴스17일 횡성군 강원대학교어류연구센터 관계자들이 육식어종인 피라니아 레드파쿠를 포획제거하기위해 마옥저수지물을 모두 빼내고 저수지 바닥을 뒤지고 있다. /사진=뉴스1


열대 아마존 서식어종이자 육식어종인 피라니아와 레드파쿠를 '위해우려종'으로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7일 뉴스1에 따르면 환경부 관계자는 "현재 어류에서 위해우려종으로 지정된 것은 작은입배스와 중국쏘가리 2종뿐"이라며 "관상용으로 쉽게 들여올 수 있는 육식어종인 피라니아와 레드파쿠를 위해우려종으로 지정해 생태계 교란을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해우려종으로 지정되면 환경부 장관의 승인없이 수입 또는 반입이 금지되며 이를 어길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이들 어종의 위해우려종 지정에는 관련 고시 개정에 2달 정도 시간이 소요돼 오는 9월 경에나 이뤄질 전망이다.

이날 원주지방환경청은 지난 4일 피라니아와 레드파쿠가 발견된 강원도 횡성의 한 저수지의 물을 모두 빼내 추가 개체 확인에 나섰다. 그 결과 피라니아 3마리, 레드파쿠 1마리가 무단 방류된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 또 이들 어류가 번식했을 가능성에 대비해 치어와 수정란에 대한 조사했지만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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