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차녀 박주형씨 경영 일선에

머니투데이 홍정표 기자 2015.07.07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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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家 여성 처음으로 회사 경영 참여, 여성 대주주도 최초

박주형 금호석유화학 신임 상무/사진제공=금호석유화학박주형 금호석유화학 신임 상무/사진제공=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1일 임원인사를 통해 박주형 상무를 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박주형 상무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의 1남 1녀 중 둘째다.

금호가 여성의 금호그룹 경영 참여는 69년 역사상 박주형 상무가 처음이다. 박주형 상무는 2012년 금호석유화학 지분을 취득해 금호가 여성으로는 최초로 주주명부에 이름을 올렸으며 현재 총 0.6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금호그룹은 전통적으로 여성의 경영참여를 금기시해왔고 형제공동경영합의서에도 이를 적시하고 있었다.



박주형 상무는 구매와 자금 부문을 담당하게 된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번 인사를 통해 구매 및 자금 운영의 투명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박주형 상무는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특수교육학과 졸업 후 미국에서 연수 및 인턴 생활을 했다. 2010년 대우인터내셔널에 입사해 올해 6월까지 근무했다.



한편 박찬구 회장의 장남 박준경 상무는 2007년 금호타이어를, 고 박정구 회장의 장남 박철완 상무는 2006년 아시아나항공을 거쳐 현재 금호석유화학 해외영업담당 상무로 각각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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