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유인태 의원과 여야의원들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종교인들과 함께 사형제도 폐지 특별법안을 제출하고 있다. 2015.7.6/사진=뉴스1
유인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여야 국회의원 171명의 서명을 받아 '사형 폐지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유 의원은 "우리 헌법 제10조가 보장하고 있는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법전에 가둬두지 않고 우리의 삶 속에 실현시키기 위해 최근 정국의 난맥상에도 불구하고 여야를 초월해 과반이 넘는 의원들이 뜻을 함께 해줬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사형폐지는 전 세계적인 흐름"이라며 "유엔(UN)은 이미 전 세계의 사형폐지를 천명했고 네번에 걸쳐 사형집행을 유예하자는 총회 결의를 채택했다"고 지적했다.
사형제를 폐지하는 법안은 19대 국회에서 처음 발의됐다. 이번 특별법안은 새누리당 의원 42명,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124명, 정의당 의원 5명 등 171명의 의원들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