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리조트 용인 베잔송 프렌치 스타일로 재탄생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15.07.02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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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리조트 용인 베잔송' 전경  <br>
 /사진 제공=한화호텔앤드리조트'한화리조트 용인 베잔송' 전경
/사진 제공=한화호텔앤드리조트


마이스(MICE) 중심 리조트로 재탄생한 '한화리조트 용인 베잔송'이 1일 공식 개장했다. 경기 용인시 남사면에 위치해 서울 강남에서 1시간 내 도달할 수 있어 입지부터 맘에 쏙 든다. 9개월간 230억원을 투자해 리뉴얼 공사를 마친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의 '베잔송'은 호텔을 연상케 했다. 보랏빛 프렌치 스타일로 탈바꿈했는데 객실과 부대시설 모두 호텔에 들어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인테리어가 세련됐다. 이름도 프랑스 동부에 위치한 작은 성곽도시 베잔송(Besancon)에서 따왔단다.

이번 리뉴얼에서 가장 중점을 뒀다는 마이스(회의·포상관광·콘퍼런스·전시)를 위한 공간부터 둘러봤다. 기업들의 워크숍 장소로 이만한 곳이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우선 대형 세미나실 '아르모니'는 400석 규모로 콘퍼런스를 개최하기 충분하다. 2분할이 가능해 200명 규모의 행사를 진행하기도 적당한 장소다. 중형 세미나실 '아르페주'는 소극장 형태로 디자인돼 제품발표회나 강의 등의 행사장소로 알맞아 보인다. 무엇보다 작은 세미나실이 12개나 있어 기업들이 동시간에 세션별 또는 부서별로 소회의를 열기 좋다. 전자교탁을 비롯해 최고급 사양의 빔과 스크린 등 기자재가 업그레이드된 점도 특징이다. 세미나실은 총 15개실로 전체 1000석을 넘는다.



객실은 로열형(7인실) 18개실과 패밀리형(5인실) 243개실로 총 261개실을 갖췄다. 이중 10개실은 가장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뽀로로룸'이다. 아이들 취향에 맞춰 직접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객실, 동화책으로 꾸민 객실, 뛰고 숨고 놀면서 오감을 자극하는 객실, 뽀로로가 돼보는 무대가 준비된 객실 등 총 4가지 콘셉트로 구성됐다. 뽀로로룸이 있는 층은 복도부터 다르다. 뽀로로와 친구들이 숲 속 나라를 여행하는 듯한 그래픽으로 꾸몄다. 특히 어린이용 식기류와 욕실슬리퍼 등도 모두 캐릭터용품으로 갖춰놓는 등 디테일을 놓치지 않았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1일부터 8월15일까지 뽀로로룸 론칭 이벤트를 진행한다. 로비에서 캐릭터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고 뽀로로 페이스페인팅과 요술풍선을 무료로 만들어준다. 룰렛과 주사위게임을 통해 깜짝 선물도 증정한다. 오는 15일부터 티셔츠와 여름부채 만들기 등의 체험교실이 매일 열린다. 용인(경기)=김유경 기자 yu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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