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스몰캡]인터로조, 하반기 中 지배력 강화..'美人株' 우뚝

머니투데이 김성호 기자 2015.06.3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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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바람 속 콘텍트렌즈 훈풍, 2Q도 실적증대 기대..7월 이후 中 독자법인·자체 브랜드 출시 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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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텍트렌즈 제조업체 인터로조 (24,900원 ▼4,650 -15.74%)의 성장이 눈길을 끈다. 증시에서 대표 '미인주'(美人株)로 꼽히는 인터로조는 하반기 'K뷰티'의 중심인 중국공략에 박차를 가해 성장의 고삐를 쥐겠다는 방침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로조는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1분기 영업이익 29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106% 증가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했던 인터로조는 2분기에는 매출 138억원, 영업이익 33억원으로 실적 증대가 지속될 전망이다.



상반기에 확실한 실적주로 자리매김한 인터로조는 하반기 역시 장미빛 전망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해외시장에서 7월이후 중국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며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실제 인터로조는 하반기 중국 현지법인의 합작 지분을 인수해 독자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며, 자체브랜드 클라렌 출시도 예고하고 있다. 현재 일부 제품은 품목허가를 획득한 상태다.

인터로조 관계자는 "올 한해는 차분하게 중국 시장 파악과 초기 진입에 힘쓸 예정"이라며 "독자법인 설립과 자체 브랜드가 출시되면 중국내 지배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서클렌즈 신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미 광고모델인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 수지와 제품 색상 등에 대해 협의 중이며, 제품 출시와 함께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인터로조의 성정성은 증시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다. 증권사들이 인터로조의 내수와 수출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잇따라 목표가를 상향하고 있지만 주가는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며, 단숨에 목표가를 뛰어넘고 있다.

일례로 현대증권은 지난 17일 목표가를 3만5000원으로 상향했지만 불과 6거래일만인 26일 3만6000원(종가기준)으로 목표가를 넘어섰다. 현재 증권사 가운데 인터로조의 현주가 이상을 목표가로 제시한 곳은 하나대투증권(4만7000원)이 유일하다.


이 관계자는 "2분기 실적을 앞두고 기관들의 탐방 요청이 많이 들어온다"며 "올해 공시된 가이던스 매출 572억원, 영업이익132억원 달성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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