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온비드' 3시간 전산장애…디도스와는 무관

머니투데이 이지현 기자, 김상희 기자 2015.06.28 21:13
글자크기

28일 오후 1시부터 네트워크 오류, 오후 4시께 복구…고객정보 유출 등은 없어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의 공공자산 온라인 입찰시스템인 '온비드'에 3시간 동안 전산장애가 발생했다. 고객정보 유출 등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캠코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3시간 동안 내부 전산시스템에 네트워크 오류가 발생했다. 이에따라 온비드 인터넷 홈페이지에 접속한 이용자들은 공공자산 매각물건에 관한 정보 열람 등을 할 수 없었다.



문제 발생 사실을 인지한 캠코는 오후 2시부터 대응에 나섰고 2시간 정도 작업을 거쳐 오후 4시쯤 복구했다.

다만 이 시간 마감한 입찰 건이 없어 전산 오류로 입찰을 못하는 사례나 고객 정보 유출 등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는 게 캠코 측의 주장이다.



이날 전산 장애는 'DDos(디도스)' 공격에 의한 피해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공공기관·금융회사 위주로 디도스 공격을 하는 유럽의 해킹 그룹 'DD4BC'에 의해 지난 26일 대구은행 등 3개 금융사가 공격을 받아 '유럽발(發) 디도스' 공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캠코 관계자는 "디도스가 아니라 내부 전산 시스템의 오류 때문에 전산장애가 발생했다"며 "이 같은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