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수익위해 집산다"…노후대책으로 각광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2015.06.30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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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4주년 머니투데이-KB국민은행 공동 설문조사]<4>'다가구·오피스텔' 수익형부동산 대세

@김지영 머니투데이 디자이너.@김지영 머니투데이 디자이너.


연내 주택구입 희망자 10명 중 1명은 월세 등 임대소득을 얻기 위해 구매에 나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연령이 높을수록 은퇴 후 노후대책으로 다가구·다세대주택이나 오피스텔을 사서 임대수입을 올리려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141명 "연내 집 사서 임대사업하겠다"
머니투데이가 창간 14주년을 맞아 KB부동산과 공동으로 '주택구매 및 임대주택 거주의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7676명) 중 올해 안에 집을 사겠다는 1152명 가운데 141명(12.2%)이 주택을 구입하는 목적으로 '임대료 수입'이라고 답했다.



최근 초저금리 시대에 안정적 월세수입을 얻을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은 인기일 수밖에 없다. 연령대별로는 임대료수입이 연내 주택구입의 목적이라고 답한 20대는 7명(해당 연령대 전체의 0.5%)밖에 없었다.

이어 △30대 38명(1.2%) △40대 45명(2.2%) △50대 38명(4.0%) △60세 이상 13명(6.0%) 등의 순이었다. 60세 이상 응답자 중 임대사업을 원하는 비율이 30대의 5배에 육박한다. 연령이 높을수록 주택을 추가 구매해 임대수입을 얻으려는 것이다.



실제로 임대료수입을 원하는 응답자들은 다가구주택이나 오피스텔 선호도가 비교적 높았다. 설문결과 임대사업 희망자들은 신규·기존 다가구주택을 매입하겠다는 비율이 16.4%(131명)로 전체 평균(9.8%)을 훨씬 웃돌았다.

신규 오피스텔을 매입, 임대사업하겠다는 응답자도 13.4%(107명)로 평균(3.5%)의 4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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