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유정수 디자이너
글래드호텔 여의도에 들어서면 '만나서 반갑습니다'라는 쉽고 친숙한 영어문구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뿐만 아니라 호텔 곳곳에서 '여기 와주셔서 기쁩니다(I'm so GLAD you're here)', '저희 호텔을 이용해주셔서 기쁩니다(GLAD you stayed with us)' 등 글래드를 활용한 다양한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글래드호텔은 디자인 콘셉트 호텔이다. 실용적이면서도 디자인적으로 특징 있는 호텔로 만들기 위해 건축과 인테리어,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설계했다. 모회사인 대림산업과 제주 그랜드호텔을 운영하는 오라관광개발, 그리고 브랜드·디자인 컨설팅 업체 제이오에이치(JOH)가 협업했다. 그 결과 글래드호텔은 서울에서 첫 번째로, 전문가들의 까다로운 평가를 통해 전 세계 55개국 278개 호텔이 가입돼 있는 디자인호텔스 멤버로 합류했다.
벽돌을 활용한 인테리어/사진=이지혜 기자
디자인 뿐 아니라 수면환경에도 신경을 썼다. 침구류는 미국 피씨에프(PCF)사의 것을 사용했고, 베개 뿐 아니라 거위털이 들어간 패드는 바닥에 깔아 한층 폭신한 느낌을 선사한다. 베개는 개인 선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높이를 다르게 한 3가지와 아기용 등이 있다. 또 소재면에서 △거위털 △메밀 △메모리폼 가운데 고를 수 있다. 매트리스는 에이스 스위트 다이아몬드를 채택했다. 에이스가 지난해 14개국에서 특허를 받은 제트스프링이 도입된 매트리스다. 스프링이 이중구조로 돼 있어, 꺼짐, 소음, 빈틈, 흔들림이 없는 '4 제로' 사양이다.
아침·저녁식사와 낮시간에 음료·디저트가 제공되는 이그제큐티브라운지 이용을 포함해 1인 주말 글래드하우스 이용가는 27만8300원(세금·봉사료 포함)부터다. 일반 객실의 경우 2인 조식을 포함한 패키지가 17만6600원부터다. 인터파크투어에서는 단독 패키지로 조식 대신 영화티켓과 커피 2잔, 조각케이크를 함께 제공하는 객실패키지를 이달 말까지 13만4310원부터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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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사 및 세탁 시설이 포함돼 있는 장기투숙자를 위한 객실/사진=이지혜기자
PCF사의 거위털 패드와 에이스의 제트스프링이 들어간 다이몬드 매트리스/사진=이지혜 기자
스마트 트래블러 글래드맨 일러스트를 담은 카드키/사진=이지혜 기자
넓고 다양한 운동기구를 갖춘 피트니스센터/사진=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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