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승마지도사 실기시험 실시…내달 17일 '호스피아'에 결과 공지

머니투데이 박은수 기자 2015.06.1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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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마사회 자격검정센터/사진=한국마사회 자격검정센터


한국마사회 자격검정센터가 지난 15, 16일 이틀간 일반인을 대상으로 제6회 승마지도사 자격 실기시험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승마지도사 자격 실기시험은 지원자가 직접 말을 타고 정해진 코스에서 마장마술을 시연, 이에 대한 평가로 이뤄진다.



이날 한국마사회 자격검정센터에 따르면 이번 시험은 전년보다 14.2% 늘어난 133명이 지원했으며, 여성 지원자 비율이 40%를 차지했다. 승마지도사 실기시험은 3년 이상 말을 타야만 합격할 수 있는 수준임에도 지원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국민소득 증가와 함께 과거 귀족스포츠로만 알려졌던 승마가 대중화하면서 말 관련 업종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응시연령은 18세부터 69세 최고령자까지 다양했다. 특히 교사, 의사, 현직 기수 등 다양한 직업군이 참여해 말산업 자격 전반에 대한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실기시험 결과는 오는 7월 17일 호스피아 사이트(www.horsepia.com)를 통해 발표된다.

한편 지난 4월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국가 공인으로 신청된 한국마사회 승마지도사는 자격증 취득자가 226명에 불과할 정도로 취득이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마학, 마술학, 말보건관리 등 필기시험과 마장마술 실기시험을 모두 합격해야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며, 자격증 보유자는 승마를 지도할 수 있는 기초적인 능력을 인정받아 일반 승마장이나 농어촌형 승마장 등에 취업이 가능하다.

국내 말산업 관련 자격은 한국마사회가 정부로부터 위탁받아 관리하는 말조련사, 재활승마지도사, 장제사(말굽치료사) 등 3종류의 국가 자격과 여러 민간단체에서 관리하는 민간 자격으로 나뉜다.

한국마사회 자격검정센터장(김홍기)은 말산업 자격취득과 관련, "최근 승마인구의 증가와 더불어 말산업이 국가고용전략산업으로 선진국과 같은 삼마일직(三馬一職)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말을 타고자 하는 국민들이 안전하게 말을 탈 수 있도록 지도할 수 있는 전문능력을 갖춘 승마지도사의 엄정한 자격선발이 중요하다"며 시험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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