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배당성장50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종목 중 장기간 안정적으로 배당을 실시하고 향후 배당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대형 배당성장주로 구성돼 있다. 총 50종목을 선정해 배당수익률 가중방식으로 지수를 산출했다. 자본이득과 배당소득을 동시에 추구하는 방향으로 구성됐다.
정기변경 후 구성종목의 일평균 시가총액은 지난해 8조5000억원에서 올해 8조5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일평균 거래규모도 169억원에서 212억원으로 증가한다. 구성종목의 평균 주당배당금(5937원, 액면가 5000원으로 환산한 값)은 전년 보다 58% 증가했으나 구성종목 주가상승으로 배당수익률(1.02%, 5월 기준)은 전년 대비 0.15%p 떨어졌다.
변경 후 KRX고대배당50은 일평균 시가총액이 1조3000억원에서 2조원으로, 코스피고배당50은 1조8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늘었다. 액면 5000원으로 환산해 구한 평균 주당배당금은 각각 5625원, 5124원이다.
거래소는 “구성종목 평균 시가총액 및 거래규모 증가함에 따라 기관투자자의 지수 추종와 상장지수펀드(ETF) 등 관련 상품의 자산운용이 용이해졌다”며 “지난해 10월 지수발표 이후 코스피배당성장50은 지수상승률이 22%로 동 기간 코스피 지수상승률(9.5%)을 2배 이상 초과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구성 종목이 대거 교체된 것에 대해서는 배당지수와 같은 테마형 지수들은 일반 인덱스에 비해서 지수 구성요건이 많아 종목교체가 많다는 설명이다. 정상호 거래소 인덱스관리팀장 “배당 지수의 경우 시가총액, 거래대금, 배당금지금의 연속성, 순이익 등 구성요건이 많아 하나의 결격이 발생하면 탈락하게 돼서 변동이 많다”며 “또 지난해부터 정부의 상장기업 배당 강화 정책도 지수 종목 변경에 영향을 준 듯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