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신형 장거리 탄도미사일 KN-08 © 2013.04.04/뉴스1 © News1
영국 국제전략연구소(IISS)는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계기에 '2015 군사력 균형 보고서'를 30일 처음 공개했다.
2012년 북한 열병식에서 처음 공개된 KN-08은 사거리가 6000~1만2000km로 추정된다.
이날 보고서는 KN-08이 지난해까지 개발단계에 있었다는 뜻으로 최소한 당시까지는 실제 전력화하지는 않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우리 군 당국 관계자는 "북한이 KN-08을 여전히 개발중이라는 뜻"이라며 "실전배치됐을 가능성과는 다소 배치되는 셈"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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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북한이 엔진실험 이후 이를 실전배치했는지 여부는 최근까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아 KN-08의 실전배치 여부는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또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인 KN-02 사거리를 140km에서 최근 220km로 확장했다고 분석했다.
사거리 확장에 따라 KN-02는 한국 영토의 절반에 이르게 됐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보고서는 특히 위성사진 판독 결과 북한이 헬기를 탑재한 초계함 2척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초계함은 이전에는 포착된 바 없으며, 대잠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 25년간 개발해온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북한에서 대잠 작전용 헬기탑재 초계함이 운용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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