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한 역투' NC, 두산에 스윕승...창단 첫 8연승 행진

손민한. /사진=뉴스1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서 전승을 거두고 창단 첫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NC는 28일 창원 마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서 5-0으로 승리하며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다.

승리의 1등 공신은 선발 손민한이었다. 6이닝을 82구로 막아내며 무실점 호투로 시즌 6승째를 챙겼다. 이종욱도 결승 홈런포를 포함해 3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1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두산의 선발 유희관은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지만 타선이 침묵하면서 패전의 멍에를 썼다.

NC는 2회말 이종욱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기록했다. 선두타자 이호준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종욱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2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4회말에도 홈런이 나왔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김태군이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기세를 탄 NC는 5회말 추가 점수를 얻어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테임즈가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이호준의 타석 때 테임즈는 도루를 성공시키며 유희관을 흔들었다. 이호준이 외야 뜬공으로 테임즈를 3루까지 보냈다. 결국 2사 3루서 이종욱이 1타점 적시타를 쳤다.

NC는 7회말에 또 다시 점수를 추가했다. 1사 1, 3루서 이호준이 희생 플라이를 때려냈다. 이어 이종욱이 테임즈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안타를 기록했다. 1루 주자였던 테임즈는 빠른 발을 활용해 홈으로 들어오며 점수를 더했다. NC는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9회초까지 NC는 두산에 점수를 허락하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