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땅값 12년째 최고…3.3㎡당 2.7억

머니투데이 신현우 기자 2015.05.2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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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개별공시지가]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땅값, 2004년 이후 92% 올라

서울 중구 명동8길에 위치한 화장품 판매점 '네이처리퍼블릭'.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공시지가는 2004년부터 12년 연속 전국 최고가를 유지하고 있다.서울 중구 명동8길에 위치한 화장품 판매점 '네이처리퍼블릭'.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공시지가는 2004년부터 12년 연속 전국 최고가를 유지하고 있다.


서울 중구 명동8길에 위치한 화장품 판매점 '네이처리퍼블릭' 땅값(공시지가)이 1년새 4% 이상 오르면서 12년 연속 전국 최고가 자리를 지켰다.

28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5년 개별공시지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땅값은 3.3㎡당 2억6631만원으로 지난해보다 4.8% 상승했다.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공시지가는 2004년부터 12년 연속 전국 최고가를 유지하고 있다. 이 기간 해당 필지의 가격은 무려 92% 가량 급등했다.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땅값 12년째 최고…3.3㎡당 2.7억
네이처리퍼블릭 땅값은 2004년 3.3㎡당 1억3851만원에서 꾸준히 올라 2008년(3.3㎡당 2억1157만원)에는 2억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이듬해 미국발 금융위기로 부동산경기가 급격히 침체되면서 전년대비 2.7% 떨어진 2억595만원을 기록했었다. 이후 2011년까지 보합세를 유지하다가 2012년부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싼 곳은 전남 진도군 조도면 가사도리 소재로 3.3㎡당 283원에 그쳤다.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땅값과 비교하면 9만배 이상 차이 나는 셈.



주거지역에선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아이파크' 아파트와 대치동 '동부센트레빌' 아파트 땅값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 아파트들의 공시지가는 3.3㎡당 4092만원이다.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싼 주거지역은 강원 인제군 상남면 상남리 소재로 3.3㎡당 6024원에 불과했다. 1위인 대치아이파크아파트와는 6800배 가량 차이난다.

공업지역 중에선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서울숲역지식산업센터부지가 3.3㎡당 2966만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녹지지역은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소재로 3.3㎡당 653만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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