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공무원연금, 다른 문제 결부하면 국민이 용납안할 것"

머니투데이 박다해 기자 2015.05.2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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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비스발전기본법 등 9개 경제활성화법안 처리해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사진=뉴스1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사진=뉴스1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7일 야당이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의 해임을 전제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위한 일에 다른 문제를 결부해 정쟁을 벌이는 것은 국민이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은 여야가 있을 수 없는 중요한 문제로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와 용기있는 결단을 촉구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또 "국가 재정과 국민 세부담을 걱정하는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들여 공무원연금은 공무원연금대로 처리하고 국민연금은 국민적 공감대 속에 앞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표는 "5월 임시국회에서 꼭 처리돼야 할 것이 공무원연금법 말고도 9개 경제활성화법안"이라면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의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그는 "서비스산업발전법 등 경제활성화법은 청년 일자리를 위해 꼭 필요한 법인데 계속 처리가 늦어지면서 이젠 관심에서 멀어지는 듯한 느낌마저 든다"며 "경제에서 진짜 위기는 기존 산업 경쟁력이 약화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지 못할 때 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우리 경제를 뒷받침하던 조선·전자·석유 등 주력 산업이 매우 어려워지는 상황"이라며 "새로운 미래 먹거리를 찾아야 하는데 국회에서 이런 흐름을 방해하거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미래세대와 민생을 위한 정책에는 어떤 조건도 붙여서는 안된다"며 "내일(28일) 본회의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은 물론 하루가 시급한 민생경제 법안이 반드시 통과되도록 제1야당이 적극 동참해주길 간절한 마음으로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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