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 News1
고용노동부는 2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11개 산업분야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이하 산업별 인자위) 출범식을 열고 산업별 인자위와 '산업계 주도의 인력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업별 인자위에는 각 해당 산업분야의 대표적인 협회나 단체, 기업, 노동계, 전문가 등이 참여해 각 산업분야에서 필요한 교육훈련 내용을 조사하고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발·보완, 직업자격 설계·보완 등 맞춤형 인재 양성 관련 업무를 주도한다.
이는 직업교육이나 훈련을 충실히 받으면 자격시험을 보지 않고도 국가기술자격을 딸 수 있는 '과정평가형 자격제도' 도입과 맞물려 전체 525개 국가기술 자격 가운데 과정평가형 자격 제도를 도입하는 일부 산업기사·기능사 종목에 우선 적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기업 맞춤형 우수 인력 양성을 목표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가기술 자격 검정 수준을 산업별 인자위에 맡겨 자격 검정 수준을 높이겠다는 취지"라며 "산업별 인자위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올해 총 56억원의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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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권 노동부 장관도 이날 출범식에서 "산업별 인자위 출범은 교육훈련 및 자격의 기준과 내용을 산업계가 직접 결정하고 인력양성 운영을 주도하는 시발점"이라며 "산업별 인자위를 통해 기업과 산업계는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효과적으로 육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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