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소식에 코스피 출렁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15.05.2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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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소식에 코스피가 출렁이고 있다. 코스피는 장 초반 2140선 후반까지 올랐다가 이내 2130선까지 밀리는 등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물산, 제일모직, 삼성에스디에스 등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과정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들의 거래대금이 급증했다.

26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27% 내린 2140.4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146.47(+0.02%)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장 초반 2130.30(-0.74%)까지 밀렸다가 낙폭을 다시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코스피에서는 개인이 123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 기관이 각각 389억원, 85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18개 업종지수 중 섬유의복, 종이목재, 유통, 비금속, 운수창고, 서비스, 의료정밀 등 7개 업종만 강세를 보이고 있고 나머지 11개 업종은 약세다. 증권, 건설, 금융, 전기가스, 통신, 운수장비, 철강금속, 음식료, 화학 등 다수 업종이 약세다.



코스피 시총상위주 중에서는 제일모직이 11% 이상 급등하며 시총순위가 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삼성에스디에스 역시 6% 이상 오른 상태다. 제일모직과 합병을 발표한 삼성물산 역시 14% 이상 올랐다. 이들 3개 종목의 거래대금 합계는 5130억원으로 현재 코스피 총 거래대금(1조9800억원)의 26%에 육박하고 있다.

나머지 시총상위주 중에서는 약세종목이 훨씬 더 많이 눈에 띈다.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 현대차 (249,500원 ▼500 -0.20%), 아모레퍼시픽 (150,600원 ▲4,500 +3.08%), 포스코, SK텔레콤 등이 1% 미만의 낙폭을 기록하고 있고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기아차 등이 최고 2%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현재 코스피에서는 상한가 5개 등 325개 종목만 주가가 올랐고 461개 종목이 약세다. 63개 종목은 보합권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코스닥은 전일 대비 0.08% 내린 713.01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24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 기관은 127억원, 104억원씩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29개 업종 중 디지털컨텐츠, 통신서비스, 컴퓨터서비스, 출판매체복제, 종이목재, 반도체, 비금속 등이 약세이나 섬유의류, 건설, 기타제조, 의료정밀기기, 운송장비부품 등은 강세다.

코스닥 시총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 (176,600원 ▼800 -0.45%)이 3% 가까이 주가가 빠졌고 동서, 산성앨엔에스, 로엔, 컴투스, 이오테크닉스 등이 1~6%대 약세다. 반면 다음카카오 (47,300원 ▼100 -0.21%), 메디톡스, 파라다이스 등이 1~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물산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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