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김지영 디자이너
당초 이 환자는 보건당국에 메르스 의심증상이 있다며 격리치료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나 보건당국의 대응 태도를 둘러싸고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네 번째 확진환자는 첫 환자와 2인실 같은 병실에 입원했다가 메르스에 감염된 세 번째 메르스 환자의 딸(간병자)이다.
환자는 세 번째 메르스 환자인 아버지와 함께 B병원 2인실에서 첫 번째 확진환자와 4시간 동안 같은 병실에 체류했다. 이 때 감염된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했다.
본부 관계자는 "해당 환자의 경우 발열, 두통 외에 특이사항은 없고 안정적인 상태에서 특별한 치료 없이 격리관찰 중"이라며 "20일부터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가족과 떨어져 혼자 생활 중이었기 때문에 추가접촉자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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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이 환자는 고열 등의 증상을 호소하며 보건당국에 격리치료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아 자가 격리만 했던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본부 관계자는 "격리치료를 요청했던 20일 당시 열이 38℃를 넘지 않고 증상이 없어 격리 대상이 아니었고 유전자 검사로 확인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