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우리 사회 화해·통합의 길로 나가길 기원"

머니투데이 김익태 기자 2015.05.25 11:38
글자크기

[the 300]'부처님 오신 날' 축하메시지

朴 대통령 "우리 사회 화해·통합의 길로 나가길 기원"


박근혜 대통령은 불기(佛紀) 2559년 '부처님 오신 날'인 25일 "사랑도, 지혜도, 행복도 모두 내 안에 있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면서 우리 사회가 화해와 통합의 길로 나아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우정국로 소재 조계사에서 열린 봉축법요식에 보낸 축하메시지를 통해 "지금 우린 안팎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제 재도약과 국가 혁신을 이뤄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의 이날 메시지는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독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 불교는 1700년 전 이 땅에 전해진 이래, 원융화합과 자비로 국민정신과 민족문화를 이끌어 왔다"며 "나라가 어려울 땐 호국의 의지를 모아 국난을 극복하는 민족의 구심이 돼왔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정부는 국민과 함께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과제를 완수하고, 오직 국민을 등불로 삼아 국민행복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난 불교계와 불자 여러분이 함께 뜻을 모으고 노력해 줄 때, 우리 모두가 꿈꾸는 희망의 새 시대가 열릴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석가모니 부처님은 오랜 고행 끝에 삼라만상의 모든 게 내 안에 있다는 깨달음을 얻고, 인류에게 평안과 행복의 길을 열어줬다"며 "부처님이 주신 자비와 평화, 겸손과 화해의 가르침으로 서로를 이해하며 밝은 미래로 함께 나갈 수 있도록 지혜와 원력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