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SFTS 환자 발생, 의식혼탁한 위중한 상태

머니투데이 이지현 기자 2015.05.2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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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충남지역 73세 여성 대전의 한 병원서 입원 치료 중 SFTS 확진

SFTS를 옮기는 참진드기/사진=질병관리본부SFTS를 옮기는 참진드기/사진=질병관리본부


올해 첫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가 발생했다. 충청남도에 거주하는 73세 여성으로 환자는 현재 위중한 상태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첫 SFTS 환자가 발생했다고 22일 밝혔다. SFTS는 4~11월 참진드기(야생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며 감염되면 고열과 구토, 설사 등 소화기증상,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인다.

환자는 충남에 거주하는 73세 여성으로 지난 9일 발열 등의 증상을 보였고 12일부터 대전에 있는 A병원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혈소판 감소는 회복되고 있지만 의식혼탁이 있는 위중한 상태다. 감염 경로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평소 논밭 작업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9일 환자의 검체를 접수해 대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유전자 검사를 했고 20일 SFTS 양성으로 판정돼 A병원에 검사 결과를 통보했다. 22일 국립보건연구원은 SFTS 유전자 염기서열을 확인했다.

SFTS는 야외활동을 하거나 야외작업을 할 때 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SFTS를 옮기는 진드기가 활동하는 4~11월 야외활동 시 돗자리를 사용하고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는 것을 삼가야 한다.



작업을 할 때는 일상복과 작업복을 구분해 입고 산책로와 등산로 등 지정된 경로 이외의 장소에는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야외활동을 한 후에는 옷을 털고 세탁하고 샤워, 목욕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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