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4시27분 서울 마포구 용강동에서 철거 중이던 4층 건물이 무너지면서 작업 중이던 인부 1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백지수 기자
이날 소방당국에 따르면 몽골인 노동자 마모씨(31)가 건물 3층에서 물뿌리기 작업을 하던 중 원인 불명의 진동 끝에 건물이 붕괴돼 잔해에 깔렸다 구출됐다. 함께 작업을 하던 한국인 인부 4명은 무사히 대피했다.
소방에 따르면 이번에 붕괴된 건물은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의 건물로 전체가 음식점으로 쓰이다 건물 노후로 인해 철거 작업에 들어갔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나 원인 불명의 진동이 발생해 3층 중앙이 2층으로 가라앉으면서 발생한 사고인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마씨가 4층 철거작업을 끝내고 3층으로 내려오던 중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