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으로 미래에셋TIGER경기방어 ETF의 연초이후 수익률은 29.49%, TIGER모멘텀 ETF는 28.37%으로 집계됐다. 연초이후 삼성KODEX200 ETF 등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9개 ETF의 수익률은 모두 7~8%대에 불과해 이보다 4배 가까운 수익을 낸 것이다.
중소형주 강세장이 이어진 가운데 유리TREX중소형가치 ETF도 연초이후 수익률이 21.26%로 우수했다. 이 ETF는 경기소비재업종(22.82%)과 증권, 은행 등 금융업종(20.74%)를 많이 포함하고 있다.
저금리 기조로 배당투자가 주목받는 가운데 지난해 말 출시된 미래에셋TIGER배당성장 ETF와 삼성KODEX배당성장 ETF, 한국투자KINDEX배당성장 ETF는 연초이후 모두 20%가 넘는 성과를 보였다. 이들 ETF는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코스피 배당성장 50지수를 추종한다.
높은 배당을 받고 싶지만 주가 변동성이 걱정되는 투자자들에겐 교보악사파워고배당저변동성 ETF가 인기를 끌고 있다. 높은 배당수익률과 낮은 변동성 두 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50개 종목에 투자하는 전략으로 연초이후 수익률은 14.43%다. 실제로 이 ETF의 표준편차는 10.84%, 베타는 0.87%로 유형평균 17.01%, 1.61%보다 훨씬 낮다. 표준편차란 평균 수익률의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펀드 수익률의 변화가 심하면 표준편차가 크다. 베타는 시장수익률에 대한 주가 민감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베타가 클수록 시장수익률 변동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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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TIGER로우볼 ETF는 유동성, 재무건정성 기준을 충족하는 코스피200 종목 가운데 주가 변동성이 낮은 40개 종목으로 구성되며 연초이후 수익률은 12.25%다. 표준편차는 10.12%, 베타는 0.78%다.
사봉하 한화자산운용 ETF파트장은 "스마트베타는 미국시장에서 최근 5년간 연 44%의 성장세를 보일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기관투자자들도 관심을 가지고 투자하고 있다"며 "스마트베타 ETF는 인덱스펀드 수준의 비용으로 액티브 펀드의 성과를 추구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