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여행 1박2일에 추천하는 '7만원대 특급호텔'

머니투데이 이지혜 기자 2015.05.2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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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호텔리뷰] ⑤세빌스 호텔 군산

'퓨어 바이 그로스'는 스위스 자연주의 바디제품이다/그래픽=유정수 디자이너'퓨어 바이 그로스'는 스위스 자연주의 바디제품이다/그래픽=유정수 디자이너


여자들끼리 또는 아이들과 함께 국내여행을 갈 때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 숙소다. 지방의 경우 모텔이나 여인숙만 있어 여행 기분을 내기 어려운 곳이 많아서다. 지방 대도시에는 호텔이 있다고 해도 1박당 20만원 전후로 가격이 비싼 편이고, 해당 호텔에 대한 정보도 충분치 않다보니 선뜻 예약하기가 망설여진다.

하지만 최근 이성당 단팥빵과 복성루 짬뽕이 유명해진 군산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세빌스호텔 군산'을 알아보자. 세빌스호텔은 옛 군산관광호텔 건물에 1년간 170억원을 투자해 리모델링, 지난달 개관했다. 군산관광호텔은 1987년 개관했을 당시엔 군산을 대표하는 호텔이었으나, 20년을 채우지 못하고 경영난으로 2005년 문을 닫았다. 이를 지난해 개인이 사들인 후 영국계 글로벌 부동산 종합 관리회사 세빌스에 위탁운영을 맡겨 다시 문을 열게 됐다.



세빌스호텔은 4성급 비즈니스호텔을 염두해 객실 135개와 2개의 식음업장, 연회장을 갖춘 형태로 새 단장했다. 인테리어는 회색과 검정색 등 무채색 계열을 주로 사용해 차분한 이미지로 디자인한 게 특징이다. 또 창밖으로 초록빛 나무로 우거진 야트막한 언덕이 눈에 들어오는 점도 좋다.

객실 창밖으로 보이는 녹음과 군산 고도심 풍경이 평화롭다/사진=이지혜 기자 객실 창밖으로 보이는 녹음과 군산 고도심 풍경이 평화롭다/사진=이지혜 기자
객실 가구와 욕실용품에도 신경을 썼다. 침대에는 에이스 매트리스 ‘스위트 다이아몬드’를 상단으로 한 이중 매트리스 구조를 채택했다. 스위스 자연주의 바디제품 ‘퓨어 바이 그로스’는 샤워할 때 자극적이지 않고 은은한 향이 기분을 좋게 한다. 객실 조명도 베이지톤 소재를 활용해 깔끔한 인상이다.



호텔 위치는 시외버스터미널과 바로 이웃해 있어 고속버스나 자가용 등으로 접근하기 쉽다. 대중교통으로 이동한다고 해도 시외버스터미널을 통해 서천이나 전주, 익산 등을 연계한 1박2일 또는 2박3일 여행이 쉽다. 군산역에서는 다소 거리가 있어 택시로 20분, 버스로 40분 정도 소요되지만, 호텔을 중심으로는 여행하기 편리하다.

시외버스터미널이 위치한 이 지역은 군산 구도심에 해당한다. 이성당과 복성루 뿐 아니라 근대역사박물관, 진포해양공원, 군산세관본관, 월명공원, 신흥동일본가옥(옛 히로스가옥), 동국사대웅전 등이 모두 도보거리 10~30분 거리다. 산책하며 사진촬영하기에 제격인 여행지다.

☞인터파크투어에서 개관 특가로 판매중인 숙박료도 매력적이다. 깔끔하고 편안한 호텔을 5만~10만원 사이에 이용할 수 있다. 일반 객실은 7만2600원(세금·봉사료 포함)이고, 토요일만 9만6800원이다. 조식(1인 1만5000원, 만6세 이하 무료) 2인을 포함한 패키지는 주중 9만6800원, 토요일 10만8900원이다. 또 오는 6월4일까지 ‘핫세일’ 상품으로 세빌스호텔 주중(토요일만 제외) 특가를 1박 5만9400원에 내놓았다.


침대 매트리스는 에이스를 사용했다. 욕실용품은 스위스 자연주의 바디용품 '퓨어 바이 그로스'를 쓴다/사진=이지혜 기자 침대 매트리스는 에이스를 사용했다. 욕실용품은 스위스 자연주의 바디용품 '퓨어 바이 그로스'를 쓴다/사진=이지혜 기자
객실 구조가 특이하다. 함께 여행한 이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사진=이지혜 기자 객실 구조가 특이하다. 함께 여행한 이들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에 좋다/사진=이지혜 기자
비즈니스호텔인데 반해, 조식이 풍성하게 나오는 편이다. 탕류 가운데 군산짬뽕이 맛있다/사진=이지혜 기자 비즈니스호텔인데 반해, 조식이 풍성하게 나오는 편이다. 탕류 가운데 군산짬뽕이 맛있다/사진=이지혜 기자
로비 모습/사진=이지혜 기자 로비 모습/사진=이지혜 기자
1층에 위치한 피트니스센터/사진=이지혜 기자 1층에 위치한 피트니스센터/사진=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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