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리포트]하나투어, 레벨업의 3가지 근거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15.05.1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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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리포트]하나투어, 레벨업의 3가지 근거


14일 머니투데이가 선정한 오늘의 베스트리포트는 조병희 키움증권 연구원이 작성한 '하나투어, 레벨업의 3가지 근거'입니다.

조 연구원은 최근 내국인 출국자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단순한 기저와 환율효과를 넘어 사회 구조적 변화에서 비롯된 현상임에 주목했습니다. 여가시간이 증가한데다 야근이나 주말근무보다는 본인과 가족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로 변화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아울러 하나투어는 높은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수년간 계속될 항공기 추가 도입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마지막으로 면세점과 호텔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어 중국 여행사에게 최적의 현지 파트너로서의 입지도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하나투어 주가의 단기급등을 우려하는 투자자들도 있지만 이에 대한 부담감보다는 외형 확대와 수익성 개선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견해도 눈에 띕니다.

[베스트리포트]하나투어, 레벨업의 3가지 근거
다음은 보고서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원문보기



대한민국은 기본적인 근무시간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평균보다 더 많았고 이외에도 야근과 주말근무는 물론 퇴근 이후에도 각종 회식과 모임 등으로 본인과 가족이 여행을 떠날 시간이 부족했었다.

하지만 초과 근무에 따른 보상이 약화되고 승진과 급여 인상보다 가족에게 더 많은 시간을 보내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여행지는 다양해지고 가격은 저렴해짐에 따라 큰 부담 없이 해외여행을 선택하는 사람들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국인 출국자수의 추가 성장 여력과 함께 주목할 점은 내국인 출국자수 대비 하나투어 송객수 시장점유율 급등이다. 시장점유율은 2000년 1분기 6.0%이후 지속적으로 높아져 최근에는 21.7%까지 올라왔다. 최근 증가폭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데 이는 상품 다양성과 가격 경쟁력,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시장 안착 등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한다.


중국인 여행자에 대한 차별성도 부각되고 있다. 중국인들의 해외여행은 아직도 시작 국면이다. 아웃바운드 여행객 유치의 경쟁력이 항공권 확보라면 인바운드 여행객 유치의 경쟁력은 호텔 객실 확보다. 하나투어는 현재 국내에 2개, 일본에 1개의 호텔을 영업중이고 서울에 추가로 3호 호텔을 준비하고 있다. 또 하나투어는 면세점 사업 강화를 준비하는 등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나투어만의 차별성을 강화하고 있다.

하나투어 주가는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사상 최고 수준의 영업익이 예상된다는 점 외에 주요 수익원인 해외 송객 부분이 다양한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 수요가 확산되고 있어 과거처럼 수요 급락에 따라 이미 확보한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비중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 등에 기대 수익성은 향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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