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투데이DB
채권단은 7일 오후 매각 주관사인 산업은행에서 금호산업 주식매각 관련 주주 채권단 실무 회의를 열고, 금호산업 매각 관련 후속절차를 논의했다.
채권단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재입찰 없이 박 회장과 개별협상을 추진하는 안건을 논의했다. 채권단은 이르면 8일, 늦어도 11일에 수의계약 안건을 부의하고, 오는 18일까지 채권단의 의견을 수렴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수의계약이 진행되면 채권단과 박 회장 측은 6월까지 전문기관 평가와 운영위원회 협의를 거쳐 매각가격을 산출할 예정이다. 회계법인은 삼일과 딜로이트 안진이 맡는다.
채권단은 7월에 박 회장과 협상을 통해 매각가격을 결의하고, 8월에는 박 회장이 우선매수권 행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박 회장은 현재 금호산업 지분의 '50%+1주'의 우선매수권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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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매수권을 행사하면 금호산업은 박 회장의 품으로 돌아가고, 포기하면 9월에 제3자 앞 매각을 추진한다. 6개월 이내에 매각에 성공하지 못하면 또 다시 박 회장과 개별협상을 추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