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는 지난 6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 외야수 나이저 모건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사실상 방출이다.
모건은 올 시즌을 앞두고 한화가 영입한 외국인 선수. 하지만 개막전에서 4안타를 친 것을 제외하고는 내리막길을 탔다. 올 시즌 10경기에 출전, 33타수 9안타(타율 0.273), 5타점 2득점 8탈삼진 4볼넷 4몸에 맞는 볼 2루타 2개, 3루타와 홈런은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염 감독은 7일 목동구장에서 삼성전을 앞두고 "모건 같은 선수는 우리 팀의 입장으로 봤을 때 4할을 쳐도 뽑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염 감독은 과거 프런트에서 일하던 시절, 스카우트로도 활동한 바 있다.
모건은 입단 당시,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줬던 악동 이미지로 큰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결국 한화 김성근 감독의 눈 밖에 나게 됐고, 방출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