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을 만난 뒤 자리를 나서며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2015.5.6/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승민 원내대표는 6일 공무원연금 개혁안과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연계에 대한 여야 이견 차로 국회 본회의가 끝내 무산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공무원연금 개혁안의 통과 시한은.
=전혀 정해진 것은 없다. 내일 야당 원내지도부가 선출되면 이제까지 합의된 안을 바탕으로 이야기하는 게 순리다.
=굉장히 오랜 기간 합의해서 만든 안이기 때문에 개정안 내용을 수정하긴 쉽지 않을거라고 본다.
△공무원연금 개혁 부칙 별첨으로 소득대체율 50%를 명기하는 안이 최고위원회에서 거부됐는데.
=다수로 거부된 게 아니고 두 분이 강하게 반대했다. 저는 의총에서 결론내고 끝까지 할 생각이었는데 막판에 당 대표가 당의 화합이나 청와대와의 관계도 고민했던 것 같다.
△의총에서 표결 안됐는데.
=아예 안했다. 추진하려고 했는데 의총장 분위기는 다수는 오늘 처리를 원하는거 같았는데 당대표 말씀도 일리 있고 오늘 안하는 걸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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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점 법안 처리가 급한데.
=소득세법 제일 급하고 지방재정법 등 처리가 급한 법안은 야당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날을 잡아서 '원포인트 국회'라도 열어 빨리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건 야당도 거부하지 못할 것이다.
△지도부 협상력에 대한 비판이 당내에서 제기됐는데.
=협상력이 뛰어나지 않아 겸허히 수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