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N시장 일거래대금 사상 첫 100억원 돌파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15.04.3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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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개설한 ETN(상장지수채권) 시장의 일 거래대금이 처음으로 100억원을 웃돌았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ETN 시장 거래대금은 101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4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35억2600만원으로 전월(12억8700만원) 대비 약 3배, 시장개설 당시인 지난해 11월(1억1000만원)의 32배 수준에 달했다.

단일종목의 거래대금이 처음으로 50억원을 넘는 기록도 이날 발생했다. 한국투자증권의 TRUE 빅5 동일가중 ETN (18,330원 0.0%)의 이날 거래대금은 52억4000만원에 달했다.



거래소는 "시장 개설 이후 상품 다양화(10종목→18종목)와 함께 개인투자자의 ETN 시장에 대한 인지도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 거래대금의 절반 가량이 1종목에서 발생했으나 다수 종목에서 절대적인 거래대금의 증가가 나타나고 있어 종목별 편중 현상이 점차 완화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아울러 ETN시장에 참가하는 개인투자자 비중도 늘었다. 지난해 11월만 하더라도 개인거래 비중은 50.1% 수준에 그쳤고 LP(유동성공급자)의 비중은 49.7%에 달했다. 하지만 이달 들어 LP거래 비중은 38.2%로 줄어든 반면 개인 비중은 61.7%로 높아졌다.



거래소는 "ETN시장은 개설시 10종목으로 시작했으나 현재까지 8종목이 추가로 상장됐다"며 "이후에도 30여 개의 신규 ETN이 추가로 상장돼 올해에만 50여 개의 신규 ETN이 상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ETN 인지도 제고를 위해 5월부터 전국 증권사 지점 직원 설명회 및 일반인 대상의 수도권 백화점 문화센터 ETN 설명회 등을 통해 ETN 홍보를 적극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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