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내츄럴엔도텍
내츄럴엔도텍 주주들은 30일 법무법인 한누리에 손해배상 소송이 가능한지 여부를 의뢰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주들은 한누리에 이메일을 보내 "주가가 상승곡선을 그리던 중 한국소비자원의 원료문제가 제기됐고 이로 인해 주가가 최근 고가대비 약 60%가량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주들은 주식을 7만원에서 9만원대에 매수해 현재는 3만원대로 하락하면서 손실을 입었고 향후 계속적으로 주가는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내츄럴엔도텍의 주가는 지난 17일 9만1000원에서 이날 3만4100원에 거래를 마치며 고점 대비 62% 하락했다.
박필서 한누리 변호사는 "현재 검찰이 내츄럴엔도텍의 이엽우피소 혼입과정을 비롯해 회사측이 이를 알면서도 제품을 팔았는지 등 위법여부도 조사중인 것으로 안다"며 "만약 회사측이 이를 인지하고 있었다는 수사결과가 나오게 된다면 주가하락에 대해 회사와 경영진에 대해 책임을 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소액주주들의 내츄럴엔도텍 보유주식 비율은 54.9%다. 다만 최근 내츄럴엔도텍의 주가가 급변하는 과정에서 손바뀜은 상당부분 일어났을 것으로 예상된다. 내츄럴엔도텍 주주들은 한누리와의 대처방안이 협의되는대로 소송에 참여할 주주들을 추가로 모집해 본격적인 소송전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