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날았다, 1분기 마케팅 비용↓ LTE 증가·IPTV 호조

머니투데이 최광 기자 2015.04.28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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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2조5560억원·영업이익 1547억원·순이익 822억원…전년比 8.1%↓·36.7%↑·206%↑

LG유플러스 2015년 1분기 실적LG유플러스 2015년 1분기 실적


LG유플러스 (9,850원 ▼50 -0.51%)가 올해 1분기에 마케팅 비용 감소와 LTE 가입자 증가, IPTV의 선전으로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LG유플러스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2015년 1분기 실적결산결과 매출액 2조5560억 원에 영업이익 1547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822억 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액은 8.1%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6.7%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206.4% 증가했다. 순수영업 매출은 2조108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6% 증가했으며, 단말기 매출은 4432억 원으로 41.7%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는 이동통신사들이 유례없이 마케팅 경쟁을 펼치며 시장이 과열돼 이동통신 3사가 모두 저조한 실적을 거둔 시기였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증가한 데에는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말기 유통법)'의 정착으로 가입자 유치비용이 안정화 되면서 마케팅 비용이 감소한 데다, LTE 가입자의 증가에 힘입어 인당 매출액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분기에는 5511억 원의 마케팅 비용을 지출했고, 4분기에는 5182억 원을 사용했다. 올해 1분기 마케팅 비용은 503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직전분기 대비 2.8% 줄어들었다. LTE 가입자도 직전분기보다 4% 증가해 879만 명을 기록했고, 이는 전체 가입자 중 77%에 달한다.

유선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한 7999억 원을 기록했다. 인터넷, IPTV, 인터넷전화 등 유선상품 가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증가한 954만 명을 기록했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0%, 직전 분기 대비 2.0% 성장한 3497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IPTV는 인기 케이블채널 HBO의 콘텐츠 독점 공급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6% 증가한 1139억 원을 기록했고, 가입자도 전년 동기 대비 22.0% 증가한 204만 명으로 200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김영섭 LG유플러스 경영관리실장은 "유플릭스 무비(UflixMovie) 콘텐츠 강화 등 양질의 서비스와 편의성 개선 등 비디오 LTE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라며 "IoT 분야에서도 홈 IoT 경험 확산과 동시에 지능형 차량정보, 보안, 에너지 등으로 IoT 영역을 확대해 고객 라이프 스타일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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