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160선 등락, 코스닥 나흘만에 반등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15.04.2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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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장 초반 상승폭을 거의 반납하고 장중 약보합권으로 밀리는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7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02% 내린 2159.3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169.14(+0.43%)에 시초가를 형성, 하루만에 반등을 시도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고 오전 10시5분경 약보합권으로 밀려났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3년9개월로 고점에 도달한 코스피가 주도주, 소외주간 수익률 키맞추기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전주말 대규모 매물을 내놨던 연기금이 이날도 매도우위를 기록하며 수급상 불안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당분간 코스피는 매물소화 과정을 거치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76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난7일 이후 15거래일 연속 순매수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329억원, 466억원씩을 순매도했다. 기관 중에서는 투신(-201억원) 금융투자(-124억원) 연기금(-84억원) 등에서 주로 매물을 내놓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 전기가스 등 업종이 1% 이상 낙폭을 보이고 있고 금융, 의료정밀, 철강 등도 약세다. 현재 코스피 18개 업종지수 중 이들 5개를 제외한 13개가 강세다. 종이목재 업종지수가 3.39%로 상승률이 가장 높고 의약품, 유통, 건설, 기계, 운수창고, 음식료 등이 동반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시총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 SK하이닉스 (177,800원 ▲7,200 +4.22%), 한국전력 (21,050원 ▲150 +0.72%), 현대모비스 (240,500원 ▼3,500 -1.43%), SK텔레콤, 삼성생명 등이 1~2%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현대차 (249,500원 ▼500 -0.20%), 포스코 (394,500원 ▲2,000 +0.51%), 삼성에스디에스 등이 장 초반 대비 상승폭을 줄이며 약보합권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차 (118,200원 ▲1,600 +1.37%), NAVER는 각각 1.1%, 2.25% 상승했다.

코스피200지수 구성종목 중에서는 국도화학, 쌍용차, 롯데칠성, LG상사, 에이블씨엔씨, 한국콜마, 베이직하우스 등이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반면 포스코플랜텍, 무학, 세방전지, 대한유화, 삼성화재, 한전기술 등은 낙폭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코스닥은 코스피와 달리 강한 상승탄력을 보이며 나흘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은 전일 대비 1.12% 오른 698.4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현재 외국인이 14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 기관이 113억원, 21억원을 순매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업종 중에서는 금융, 오락문화, 디지털컨텐츠, 제약, 화학, 방송서비스, 유통, 금속, 일반전기전자, 의료정밀기기, 반도체, 비금속 등 다수 업종이 1~3%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 29개 업종지수 중 약세인 업종은 기타서비스,음식료담배 등 2개에 불과하다.

코스닥 시총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 (176,600원 ▼800 -0.45%), 다음카카오 (47,300원 ▼100 -0.21%), 동서 (18,900원 0.00%), 파라다이스 (14,910원 ▲200 +1.36%), CJ E&M, 메디톡스, 컴투스, 산성앨엔에스 등 다수가 동반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CJ오쇼핑, 바이로메드, 웹젠, SK브로드밴드 등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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