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폭풍 순매수에 랠리 지속

머니투데이 최동수 기자 2015.04.2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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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4월20일~24일) 코스피 시황 및 투자자별 매매동향

코스피 지수가 연일 이어진 외국인의 폭풍 순매수에 힘입어 지난주 말 대비 상승 마감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월 넷째주(20일~24일)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 대비 16.30p(0.76%) 오른 2159.80으로 마감했다. 지난 23일에는 2011년 7월27일 이후 45개월만에 처음으로 217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연기금의 매도물량이 나오면서 장이 소폭 밀렸다.

염동찬 LIG투자증권 연구원 "지난주는 외국인 자금유입 속도가 강화됐다"며 "기존 주도주 외에 은행·화학 등으로 상승을 주도하는 대형주 범위가 확산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외국인은 한 주간 코스피시장에서 2조2527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지난 22일에는 7104억원을 순매수하며 일별 순매수 기준으로 2013년 9월14일(1조2830억원) 이후 19개월래 가장 많은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조5752억원, 6118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코스피가 2000선을 넘어서며 펀드환매가 강해지면서 투신권 매도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이번 주 투신은 843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22개 업종 가운데 13개 업종이 상승했다. 섬유의복(11.82%), 화학(4.15%), 은행(3.39%) 업종이 상승한 반면, 비금속(-4.49%), 종이목재(-4.16%) 업종은 하락했다.

외국인이 한 주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 (81,300원 ▲3,700 +4.77%)로 3985억원을 순매수했다. 다음으로 SK하이닉스 (179,600원 ▲6,400 +3.70%) 2312억원, 기아차 (115,700원 ▲1,800 +1.58%) 1431억원, 현대차 (242,000원 ▲1,000 +0.41%) 1223억원, 현대모비스 (228,500원 ▲2,500 +1.11%) 1156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POSCO (406,500원 ▲3,000 +0.74%)로 968억원 순매도했다. 다음으로 아모레퍼시픽 (167,100원 ▼1,600 -0.95%) 724억원, LG생활건강 (436,500원 ▲4,500 +1.04%) 294억원, SK (207,000원 ▼12,000 -5.5%) 254억원, 한진해운 (12원 ▼26 -68.4%) 188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외국인과 반대의 모습을 보였다. 기관이 한 주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POSCO (406,500원 ▲3,000 +0.74%)로 886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어 제일모직 (150,300원 ▲4,300 +2.95%) 656억원, 한화케미칼 (28,000원 ▲1,500 +5.66%) 566억원, 삼성생명 (88,300원 ▲4,500 +5.37%) 527억원 순으로 주식을 사들였다.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삼성전자 (81,300원 ▲3,700 +4.77%)로 549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 했다. 다음으로 삼성물산 (48,100원 ▲2,300 +5.0%) 1741억원, LG디스플레이 (10,660원 ▲110 +1.04%) 1521억원, 삼성SDI (435,000원 ▼3,000 -0.68%) 65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한 주간 코스피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쌍방울 (269원 0.00%)로 34.1% 올랐다. 한화케미칼 (28,000원 ▲1,500 +5.66%)도 25.3% 상승했고 한익스프레스 (4,560원 ▲10 +0.22%), 윌비스 (480원 ▲1 +0.21%)도 각각 23.9% 올랐다.

반면 넥솔론 (32원 ▼5 -13.5%)은 34.16% 하락하며 낙폭이 컸고 남광토건 (6,170원 ▲20 +0.33%), 티웨이홀딩스 (476원 ▼4 -0.83%) 등도 각각 28.8%, 20.3%씩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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