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3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커피 전문점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뒤 티타임을 갖고 있다. 2015.4.23/뉴스1
김 대표는 23일 오후 광주 서구을 재보선 유세지원을 위해 용산역에서 출발하기 앞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표가 불법정치자금 수수의혹과 자원외교 특검을 도입하자는 제안에 대해 "우선 특검은 저희들이 환영하는 바"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불과 얼마전에 야당이 선도해 여야 합의로 통과시켰던 상설특검법을 마다하고 새로운 특검법 만들어 하자고 하는 것은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의혹의 당사자가 사퇴해야한다는 문 대표 주장에 대해서는 "만약 수사 결과 무죄일 경우 어떻게 하겠느냐"며 "정치적으로 밀어붙이는 건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성 전 회장의 특별사면과 관련한 야당의 주장에 대해서도 "저희들이 알기로는 분명히 대통령 선거일이었던 12월 19일 이전에 성완종 사면에 대한 서류가 전달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앞뒤가 맞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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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인사들이 검은돈을 받고 사면한적이 없다는 문 대표 발언에 대해서는 "떳떳하면 그에 대해 조사하면 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