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엔도텍 下, 주도주 우려에 코스닥 급락"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15.04.2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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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코스닥지수 급락에 대해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내츄럴엔도텍을 비롯한 중국소비관련 주요 종목에 대한 우려가 커지며 투자심리가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오후 2시5분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 영향으로 5%대 급락하며 700선이 무너졌다.



이 같은 코스닥지수 급락은 특별한 대외 변수나 펀더멘탈 문제가 아니라 심리적인 투자심리 악화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코스닥지수가 단기간에 급등한 상황에서 고점 아니냐는 불안함이 퍼져있었는데 내츄럴엔도텍 사건이 불거지며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는 설명이다.

이날 한국소비자원은 내츄럴엔도텍 (2,695원 ▼30 -1.10%) 백수오 관련 제품을 조사한 결과 대부분이 식용이 금지된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 성분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이 영향으로 내츄럴엔도텍은 하한가에 진입했다.



이 팀장은 "그동안 코스닥 강세를 이끌었던 중국 관련 소비주 가운데 하나인 내츄럴엔도텍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그동안 수익을 내고 있던 투자자들이 한번에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일시적인 쇼크 영향으로 보일 뿐 특별한 대외 변수에 변화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츄럴엔도텍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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