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어디까지 갈까?

딱TV 이항영 MTN 전문위원 2015.04.2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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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TV]이항영의 체크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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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글로벌 증시…뉴욕증시 급반등

중국의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가 뉴욕증시의 급반등을 이끌었다. 기업들의 실적도 호재로 작용했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1.18%, 0.92%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도 1.27% 상승했다.

지금까지 S&P500 기업 중 59개가 실적을 발표했다. 이 중 75%가 이익 예상치에 부합했다. 지난 분기의 70% 수준을 웃돌고 있다. 하지만 매출은 예상치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았다. 45%만이 예상치에 부합했다. 지난 분기에는 58%였다.



장전에 발표한 기업 중에는 모건스탠리에, 장 마감 후에는 IBM의 실적발표에 관심이 쏠렸다. 모건스탠리는 8년래 최대의 이익을 발표했다. 주당 78센트의 예상을 넘는 85센트의 이익을 발표했다. 주가는 0.57% 상승했다. 채권 및 주식 거래 증가 덕분이었다는 평가다.

장 마감 후에 실적을 발표한 IBM은 12분기 연속 매출이 감소했다. 전문가 예상치를 살짝 웃도는 주당 2.91달러의 이익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망치에 다소 미흡한 수준이었다. 정규장에서는 3.42% 반등한 이후 시간 외에서는 혼조권이다.



국제 유가가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64달러(1.2%) 상승한 56.38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역시 전날보다 0.05달러 오른 63.50달러를 나타냈다.

국제 유가가 상승한 것은 중국이 경기 부양에 나서면서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달러는 그리스 사태 여파로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 주말 국제통화기금(IMF) 회의는 별다른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덜어주지 못했다.


이번 주 미국 어닝시즌은 절정으로 치닫는다.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 야후, 트래블러스, 염 브랜즈(이상 21일) 보잉, 코카콜라, 맥도날드, AT&T, 페이스북, 이베이(이상 22일) 아마존닷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제너럴 모터스(GM), 프록터앤갬블(P&G), 펩시코, 스타벅스(이상 23일) 등이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애플의 실적 발표일은 27일이다.

페이스북 +2.87%
애플 +2.28%
트위터 +1.46%
넷플릭스 -0.73%
테슬라 -0.74%
마이크론 테트놀로지 +0.86%
알리바바 +0.87%
구글 +2.16%
EWY +1.20% (MSCI 한국)
EEM -0.09% (MSCI 이머징)

거침없는 한국증시

장기적인 변동성 요인은 여전하지만, 수급만 봤을 때는 여전히 글로벌 유동성이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계속 엇갈렸던 선진국과 신흥국 주식형 펀드 자금은 지난주 들어 모두 순유입세로 전환했다. 선진국(International, Pacific)에는 44.1억 달러가 유입됐고, 신흥국(Asia ex-Japan, GEM)에는 12.9억달러가 유입됐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는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국내펀드 흐름은 여전히 시장과는 반대되는 모습이다.

그동안 고생했던 펀드투자자들이 수익을 챙기고자 하는 심리가 크다. 이럴때일수록 장기적인 시각이 필요하다. 글로벌 금융환경과 국내경제상황, 기업들의 실적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강한 달러에 따른 미국기업의 실적 하향세, 유럽의 양적완화와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글로벌 상품가격의 반등기대감과 이머징 국가들의 턴어라운드 가능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변동요인이 있겠으나, 여전히 유동성에 대한 베팅이 유효하다고 본다.

아모레퍼시픽 (188,000원 ▼600 -0.32%), 어디까지 갈까?

노무라증권이 아모레퍼시픽의 목표주가를 540만원까지 제시한 데 이어, KDB대우증권도 목표주가를 540만원으로 상향했다. 주가는 액면분할을 진행함에 따라 거래가 잠시 정지됐다가 5월 8일 재상장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어디까지 갈까?


아모레퍼시픽의 고평가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우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신제품 개발, 트렌드 선도 능력 등으로 목표주가를 과감히 올렸다. 아모레퍼시픽이 자체 개발한 '에어 쿠션'이 명품 업체로부터 역으로 카피된 사례 등, 전 세계 화장품 산업의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불과 15개월 만에 80만원 수준에서 400만원까지 급등했다. 화장품 시장의 성장이 지속하면서 아모레퍼시픽의 점유율은 계속 커지고 있다. 이런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

☞ 본 기사는 딱TV (www.ddaktv.com) 에 4월 21일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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