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문재인 연설은 '3비'…비관적·비현실적·비난위주"

머니투데이 이현수 기자 2015.04.09 13:50
글자크기

[the300]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사진=뉴스1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사진=뉴스1


새누리당은 9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야당이 경제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하겠다는 것인지, 역할론이 보이지 않아 안타깝다"고 깎아내렸다.

박대출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전날 유승민 원내대표의 반성과 성찰을 문 대표에게도 기대했는데 찾아보기 어려웠다"며 "'너만 바꾸라'는 식의 인식으로는 진정한 변화를 이끌어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상황진단은 비관적, 분석은 비난 위주, 해법은 비현실적인 '3비'가 눈에 띄는 연설이었다"고 지적한 뒤 "상황을 낙관적으로 접근하는 긍정적 마인드, 실효성 있는 대안, 현실적이고 상식적인 해법을 내놨더라면 국민에게 희망을 불어넣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또 문 대표가 반값등록금 도입, 4대 중증질환 건강보험 적용 확대 등 박근혜정부가 공약을 파기했다고 한 데 대해 "박근혜정부 공약은 실천중"이라고 반박했다.



다만 "정치가 곧 경제라는 문 대표의 인식에 공감한다"며 "새누리당은 야당 대표의 연설을 고언으로 새겨듣고 동반정치를 구현해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돌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문 대표의 말처럼 공멸이 아닌 공존으로 가려면 말 정치가 아닌 실천 정치가 담보돼야 한다"며 4월 임시국회에서 경제살리기법안 처리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