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野 '국민지갑' 지키미? 공무원연금 개혁부터"

머니투데이 이하늘 기자 2015.04.0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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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국민 원하는 건 국회의원 정수 늘리기 아닌 튼튼한 국가재정"…文 비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사진= 뉴스1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사진= 뉴스1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안정적인 국가재정을 위해 공무원 연금개혁을 서둘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공무원연금 충당부채가 523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8.1%, 39조4000억원 증가했다"며 "국민 지갑을 지키겠다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실제로는 국민 지갑이 통째로 거덜나는 것을 수수방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공무원연금 충당부채를 국민 1인당 부담으로 계산하면 1048만원으로 4인가족 기존 4200만원에 달한다"며 "지금 당장 공무원연금 개혁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명백한 이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야당이 정책엑스포를 열었는데 수많은 정책을 남발하는 것보다는 공무원연금 개혁 하나를 성공시키는 것이 열배 백배 중요하다"고 최근 새정치연합의 정책정당 행보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목소리를 냈다.

아울러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의 '국회의원 정수 400명 증가' 발언을 꼬집으며 "국민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국회의원 숫자를 늘리는 게 아니라 공무원연금 개혁으로 국가 재정을 튼튼히 하는 것"이라며 "문 대표와 야당은 빠른 결단을 내려야 한다"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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