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안심대출 수고한 은행 직원들 고맙습니다"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15.03.3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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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회장·은행장들에 감사 문자 보내…"은행 부담 큰 것 알지만 이해" 당부

임종룡 "안심대출 수고한 은행 직원들 고맙습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국내 금융지주사 회장들과 은행장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안심전환대출 취급에 고생한 은행들에 감사의 인사와 이해를 구하기 위해서다.

30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임 위원장은 전날 안심전환대출 추가 공급 계획을 발표한 후 금융지주사 회장들과 은행장들에게 안심전환대출과 관련된 문자를 보냈다.



그는 문자에서 "1차 20조원 집행에 은행 직원들이 정말 수고 많았다"며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텐데 묵묵히 담당해준 직원들에게 고맙다"고 적었다. 은행장들에게는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 위원장은 전날 안심전환대출 추가 공급 발표문에도 "늦은 밤까지 업무처리에 수고해 준 은행 직원 여러분께 감사 말씀 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임 위원장은 또 "추가 20조원 집행에 부담이 크다는 것을 잘 알지만 가계부채 문제는 힘들더라도 해결하는 것이 금융권이 해야 할 의무이자 과제인 만큼 넓은 이해를 바란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30일 간부회의에서 "안심전환대출 추가 공급과 관련해 창구에서 혼란이 없도록 현장에서 잘 살펴 달라"고 직원들에게 지시했다.

그는 "앞으로는 서민금융 공급 지원에 집중하겠다"며 "서민금융 관련 제도를 원점에서 다시 살피고 구체적인 지원 구조의 문제를 현장에서 확인하라"고 말했다. 본인의 현장방문도 앞으로는 서민금융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민금융을 총괄할 '서민금융진흥원'이 상반기에 설립될 수 있도록 관련 입법 통과에 총력을 다하고 설립 이전이라도 미소금융재단, 신용회복위원회, 국민행복기금 등 관련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서민금융 생활 지원이 가능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서민금융은 케이스별로 수요가 달라 맞춤형으로 지원해야 한다"며 "돈도 돈이지만 교육, 상담, 경영자문 알선 등 자활지원과 반드시 연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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