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민 건국대학교 석학교수. © News1
26일 건국대에 따르면 물리학 역사상 최초의 위상학적 소립자인 '조-메이슨 자기홀극'이 이달 재가동된 LHC의 개선된 성능으로 발견될 확률이 높아졌다.
강입자가속기는 트랙 길이가 총 27km에 달하는 사상 최대의 입자가속기로 양성자·전자를 가속해 운동에너지를 갖게 한 뒤 이를 충돌시켜 고에너지 상태를 만든다. 스위스 제네바와 프랑스 접경지대 지하에 있다.
이처럼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LHC는 이를 이용한 충돌실험을 통해 더 많은 우주의 비밀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신의 입자'로 불리는 힉스입자 발견이 주목받은 이유는 힉스입자 발견으로 전자기력과 약력을 통합한 표준모형이 완전히 검증됐기 때문"이라며 "표준모형이 맞다면 조-마이슨 자기홀극은 반드시 존재하므로 홀극의 발견은 표준모형의 마지막 검증이 될 것"이라 설명했다.
또 "이 홀극이 발견된다면 물리학 역사상 처음으로 나오는 위상학적 소립자(topological elementary particle)가 될 것"이라며 "이 것이야 말로 인간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진정한 신의 입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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