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장 구조개선을 위한 노사정 합의 시한이 4일 앞으로 다가온 26일 민주노총이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논의 중단을 촉구하며 긴급 대응투쟁을 선포했다.2015.3.26/뉴스1 © News1 허경 기자
민주노총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노사정 논의 중단 촉구 및 대응투쟁 선포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총파업 경고에도 노사정위가 야합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며 "논의 시한인 31일까지 농성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또 "4월 총파업 경고에도 김대환 위원장이 사퇴 배수진을 치고 한국노총의 합의를 종용하는 등 긴장과 갈등을 고조시키고 야합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민주노총은 "정부가 많은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일방적인 종합대책인 '노동시장 구조개혁'을 31일까지 합의하지 않으면 갖가지 수단을 동원해 강행 처리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면서 내달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이번 농성에는 민주노총 16개 전 산별연맹조직이 참가할 예정이다. 또 지역에서 총파업 실천단을 중심으로 노사정위와 대정부 규탄 투쟁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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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에는 민주노총 총파업 4대 요구 중 하나인 '공적연금 강화,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고 노사정 논의 마지막 날인 31일부터 4월 1일까지 전체 가맹산하조직이 1박2일 상경투쟁에 돌입하는 등 총파업투쟁 비상태세를 갖출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쉬운 해고와 더 낮은 임금, 더 많은 비정규직' 정책에 무슨 미래가 있고 무슨 앞날을 기약한단 말이냐"며 노동시장 구조 개악 논의 중단과 노사정위 해체를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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