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K5 국내판매 모델/사진제공=기아자동차
올해 모터쇼는 내수시장을 겨냥한 국내외 브랜드의 신차 향연장이 될 전망이다. 국산차들은 갈수록 떨어지는 내수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비기'를 대거 투입한다. 수입차들도 서울모터쇼를 한국시장 점유율 확대의 기회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올 뉴 투싼/사진제공=현대차
쏘나타 PHEV는 현대차가 독자 개발한 국내 첫 PHEV 모델이다. 최고출력 154마력의 누우 2.0 GDi 엔진과 50kW 전기모터가 최대출력 202마력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9.8kw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해 순수 전기차 모드로 35.4㎞를 주행할 수 있다.
쌍용차 티볼리
현대차는 최근 출시한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올 뉴 투싼'도 전시한다. 올 뉴 투싼은 현재 누적 계약 대수가 6300대를 넘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밖에 현대차의 중형트럭 마이티의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인 '올 뉴 마이티'와 15인승 미니버스 '쏠라티'도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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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신형 K5'의 외관을 최초로 공개하고 올 상반기 안에 국내에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신형 K5는 2010년 첫 출시된 1세대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2세대 모델이다. 기아차는 신형 K5를 내수점유율 확대의 첨병으로 내세울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형 K5가 다소 주춤한 'K시리즈'의 판매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의 차세대 신형 스파크(프로젝트명 M400)도 서울모터쇼에서 최초로 공식 데뷔한다. 스파크는 지난 해 한국GM의 전체 국내 판매량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볼륨모델이다.
현재 창원공장에서 시범 생산되고 있는 신형 스파크는 7~8월 국내 출시된다. 1.0ℓ 3기통 에코텍 가솔린 엔을 탑재했으며 고성능 터보 엔진을 장착한 모델도 출시된다. 쌍용차도 소형 SUV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티볼리'를 전시해 '인기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신형 폴로/사진제공=폭스바겐코리아
프리미엄 콤팩트 해치백인 폴로는 1975년 1세대 모델 이후 5세대에 이르기까지 40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1600만대 이상 팔린 차다. 국내에서도 2013년 4월 첫 출시 이후 지난 해 7월까지 2633대가 팔렸다.
올 뉴 몬데오/사진제공=포드코리아
포드는 '디젤 라인업' 강화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달 중순부터 사전 계약을 시작한 디젤 세단 '올-뉴 몬데오'와 하반기 출시되는 디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뉴 쿠가'가 선봉장이다. '올-뉴 몬데오'는 2.0ℓ TDCi 디젤 엔진을 탑재해 연비가 15.9 km/ℓ에 이른다. 시트로엥의 경우 올해 4분기 국내로 들여오는 소형 SUV 'C4 칵투스'를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소개한다.
재규어 XE/사진제공=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도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의 최상위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를 전시하고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 국내 출시 모델은 '더 뉴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 600'과 'S 500' 두 종으로 가격은 각각 2억9400만원, 2억3300만원이다.
C4 칵투스/사진제공=한불모터스
서울모터쇼 조직위 관계자는 "올해 서울모터쇼에선 국산차와 수입차들이 국내 시장을 타깃으로 선보이는 차종이 적지 않아 내수시장의 향배를 가늠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컨티넨탈 GT3-R/사진제공=벤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