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춘, 5월 원내대표 경선 출마…"안정감" 부각

머니투데이 이미영 진상현 기자 2015.03.2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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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5월초 원내대표 선거 출마…'비노' 내세워 결집할 듯

박기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사진=뉴스1박기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사진=뉴스1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박기춘 국토교통위원장이 오는 5월 열리는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의사를 밝혔다.

박 위원장은 25일 머니투데이 더300과의 인터뷰에서 "원내대표 선거 출마여부를 계속해서 고민했는데 우선 출마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국토위원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출마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주변에서도 출마를 권유하고 있고 스스로도 나가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계속해서 원내대표 출마 후보로 거론됐지만 4.29 재보선 등 외부 변수가 많이 이를 고려해 가능성을 타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 위원장은 남양을 수도권 지역구 3선 의원으로 2013년 박지원 원내대표가 대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자 임시 원내대표를 지냈다. 임시 원내대표를 지내면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함께 철도노조 파업 합의를 이끌어내 야권 내 '협상가'의 입지를 굳혔다.



박 위원장은 당권파인 친노그룹과도 관계가 나쁘지 않고 계파색이 옅다는 장점이 있지만 원내대표 재임에 대한 명분을 찾는 것이 과제로 보인다.

박 위원장은 "내년 총선이 있는 등 새정치연합이 직면한 과제가 많기 때문에 안정감있는 원내대표로서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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