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대외협력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3곳 다 우리가 지면 본전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국민들은 그렇게 안 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4·29 재보선 지역은 △서울 관악을 △광주 서구을 △경기 성남 중원이다. 헌법재판소가 지난해 12월 통합진보당 해산과 함께 소속 국회의원들의 의원직을 박탈하면서 치러지게 된 선거로, 3개 지역은 일반적으로 야세가 강한 곳으로 분류된다.
김 대표는 "그 다음 선거는 내년 4월 총선"이라며 "내년 총선에서 우리가 반드시 과반수 이상 의석을 확보해야만 그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 다시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총선에서 이기기 위해 제일 중요한 것은 국민의 지지를 받는 것"이라며 "항상 겸손한 마음을 갖고 그동안 국민을 실망시킨 것이 무엇인가를 되돌아보고 시정할 것은 빨리 시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