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4·29 재보선, 최소 1곳 이겨야 본전"

머니투데이 이현수 기자 2015.03.09 16:20
글자크기

[the300]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9일 '4·29 재보선'과 관련 "3곳 중 1곳에선 이겨야 본전"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대외협력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3곳 다 우리가 지면 본전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국민들은 그렇게 안 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4·29 재보선 지역은 △서울 관악을 △광주 서구을 △경기 성남 중원이다. 헌법재판소가 지난해 12월 통합진보당 해산과 함께 소속 국회의원들의 의원직을 박탈하면서 치러지게 된 선거로, 3개 지역은 일반적으로 야세가 강한 곳으로 분류된다.



김 대표는 또 "(선거가 실시되는 지역이)3개인데 하나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잘 되길 바라지만 잘못될 경우 보궐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오는 12일로 예정된 안덕수 새누리당 의원 회계책임자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대법원 판결을 염두에 둔 설명이다.

김 대표는 "그 다음 선거는 내년 4월 총선"이라며 "내년 총선에서 우리가 반드시 과반수 이상 의석을 확보해야만 그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 다시 정권을 재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총선에서 이기기 위해 제일 중요한 것은 국민의 지지를 받는 것"이라며 "항상 겸손한 마음을 갖고 그동안 국민을 실망시킨 것이 무엇인가를 되돌아보고 시정할 것은 빨리 시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