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훈풍에 달러 강세, 11년반 만에 최고 수준

머니투데이 뉴욕=서명훈 특파원 2015.03.07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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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을 뛰어넘는 고용지표에 달러화 가치가 11년6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6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9% 하락한 1.0853달러를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조치가 발표된 지난 5일에 이어 다시 11년반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주요 6개 국가 통화와의 환율을 나타내주는 달러지수는 1.25% 오른 97.60을 나타냈다. 이는 2003년 97.72 이후 처음이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2월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 수가 29만5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4만명은 물론 1월 23만9000명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2월 실업률도 5.5%를 기록, 1월의 5.7%는 물론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6%보다 좋게 나타났다. 2008년 5월 이후 최저치다. 시간당 임금도 지난해 대비 2% 상승했다.

웰스파고증권의 샘 불라드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정책을 정상화할 시점에 도달한 것 같다"며 "6월에 금리를 인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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