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개막한 제주 국제전기차엑스포에 전시 중인 르노삼성의 전기차 SM3 Z.E.의 택시 모델. /사진=박상빈 기자
르노삼성은 6일 제주도 중문단지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국산 메이커 중 유일하게 기자간담회를 갖고 "강력한 전기차 마케팅을 전개하고 전기차 네트워크 확장, 전기 택시 본격 보급에 앞장설 것"이라며 "올해 전기차 1000대 판매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이를 위해 전기차 구매 장벽을 대거 낮추기로 했다. 전기차 고객전용 ‘특별 구매 패키지’를 출시해 전기차 고객들의 실질적인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시작한다. 앞서 르노삼성은 지난 4일 SM3 Z.E.(RE트림 기준)의 가격을 4338만원에서 4190만원으로 인하했다.
여기에 르노의 기술 로드맵을 국내 시장에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르노삼성의 전기차 SM3 Z.E.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박동훈 르노삼성 영업본부장(부사장)은 “이동거리가 많은 택시야 말로 배출가스 절감이 가장 필요한 교통수단"이라며 "이를 위해 강력한 전기택시 보급 정책을 펴는 일부 국가에서는 전기차 민간 보급도 훨씬 빠르다”고 말했다.
박 부사장은 "전기택시의 월 고정비는 LPG(액화석유가스)택시의 70~80%에 불과 하다” 며 “전기차 500대를 택시로 활용하면 하루 1만명, 1년이면 최대 240만명의 시민이 전기차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