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올해 전기차 1000대 팔겠다"

머니투데이 제주=박상빈 기자 2015.03.0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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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전기차엑스포]"전기차 네트워크 확장, 전기택시 보급 앞장설 것"

6일 개막한 제주 국제전기차엑스포에 전시 중인 르노삼성의 전기차 SM3 Z.E.의 택시 모델. /사진=박상빈 기자6일 개막한 제주 국제전기차엑스포에 전시 중인 르노삼성의 전기차 SM3 Z.E.의 택시 모델. /사진=박상빈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대표이사 프랑수아 프로보)가 올해 전기차 1000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르노삼성은 6일 제주도 중문단지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에서 국산 메이커 중 유일하게 기자간담회를 갖고 "강력한 전기차 마케팅을 전개하고 전기차 네트워크 확장, 전기 택시 본격 보급에 앞장설 것"이라며 "올해 전기차 1000대 판매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르노삼성은 이를 위해 전기차 구매 장벽을 대거 낮추기로 했다. 전기차 고객전용 ‘특별 구매 패키지’를 출시해 전기차 고객들의 실질적인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시작한다. 앞서 르노삼성은 지난 4일 SM3 Z.E.(RE트림 기준)의 가격을 4338만원에서 4190만원으로 인하했다.



르노삼성은 전기차 AS(사후관리) 네트워크도 대폭 강화한다. 전기차 민간보급을 실시하는 전국 16개 지자체에 전기차 전담 파일럿을 배치하고 전기차 전문 AS센터를 226개로 확대 구축하기로 했다. 제주도에는 배터리 수리 센터를 추가 설립한다.

여기에 르노의 기술 로드맵을 국내 시장에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르노삼성의 전기차 SM3 Z.E.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르노삼성의 전기차 SM3 Z.E.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르노삼성은 전기택시 대중화를 위한 다양한 계획도 소개했다. 올해부터 1회 주행거리가 200km 미만인 개인택시와 1인 1차제 택시부터 SM3 Z.E.를 보급할 계획이다. 특히 설치 공간 확보가 용이한 택시조합 법인택시 사업장 위주로 충전기 설치에 나설 예정이다.

박동훈 르노삼성 영업본부장(부사장)은 “이동거리가 많은 택시야 말로 배출가스 절감이 가장 필요한 교통수단"이라며 "이를 위해 강력한 전기택시 보급 정책을 펴는 일부 국가에서는 전기차 민간 보급도 훨씬 빠르다”고 말했다.

박 부사장은 "전기택시의 월 고정비는 LPG(액화석유가스)택시의 70~80%에 불과 하다” 며 “전기차 500대를 택시로 활용하면 하루 1만명, 1년이면 최대 240만명의 시민이 전기차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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