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주최 조찬 강연을 준비 중이던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우리마당 독도지킴이 대표 김기종 씨가 범행 직후 주변 참석자들에 의해 제압되어 바닥에 엎드린 상태에서 잔뜩 인상을 쓰고 있다. (문화일보 제공) 2015.3.5/뉴스1 © News1
이날 김씨와 동행한 법무법인 우산의 황상현 대표변호사는 이날 오후 9시40분쯤 서울 종로경찰서를 떠나면서 취재진에게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반성이라고까지는 하기 어렵지만 (김씨가) 개인적으로 그분과 원한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미안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 변호사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김씨를 상대로 단독으로 범행을 꾸민 것인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황 변호사는 "(우리마당) 다른 회원과의 공모는 없었다"며 "배후도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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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씨가) 대사를 살해할 의도까지는 없었다"며 경찰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도 "터무니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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