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수입차 정비사업 확대…"엔진오일 3만원에"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2015.03.05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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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메이트' 120여곳에서 수입차 정비 서비스 제공

사진=SK네트웍스 제공 사진=SK네트웍스 제공


SK네트웍스(사장 문종훈)가 수입차의 엔진오일을 공식 서비스센터 대비 80% 저렴한 가격에 교환해주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수입차 정비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는 모습이다.

SK네트웍스의 자동차 서비스 브랜드 ‘스피드메이트’는 2011년식 수입차 운전고객에게 수입차 전용 엔진오일인 ‘지크(ZIC) XQ TOP’ 제품과 필터류를 3만원에 교환해주는 ‘3만원의 행복’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행사 기간은 오는 5월말까지다.



‘ZIC XQ TOP’ 제품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폭스바겐-아우디 그룹의 최신 성능규격(VW 504/507) 승인서를 보유한 최고급 합성유 제품이다. 이벤트에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스피드메이트 홈페이지(www.speedmate.com)나 고객센터(1600-1600)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하면 된다.

수입차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엔진오일을 교환하려면 15만∼30만원은 줘야 한다. 이번 이벤트 가격은 기존 수입차 엔진오일 교환비용 대비 80% 이상 저렴하다. 이벤트 기간이 아니더라도 4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지속적으로 엔진오일을 교환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스피드메이트는 세계적인 부품 전문업체인 Mann, TRW 등으로부터 제품을 조달, 지난해 9월부터 수입차 경정비가 가능한 매장 확대에 나섰다. 현재 120여개소에서 기존 대비 30~40% 저렴한 가격으로 엔진오일, 브레이크 패드, 에어컨 필터, 배터리 타이어 등 10여 가지 소모품에 대한 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1월에는 연회비 2만5000원에 주요 서비스 할인과 세차를 제공하는 ‘스피드메이트 수입차 멤버십’을 선보이기도 했다.

스피드메이트 관계자는 “자동차 선진국인 유럽, 미국에서는 프랜차이즈 정비 전문 서비스가 활성화돼 있지만 한국은 아직까지 공식 서비스센터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프로모션에서 제공한 SK ZIC 제품과, 품질력을 갖춘 애프터마켓 부품들을 활용한 서비스를 더 많은 매장에서 펼쳐나가 수입차 운전고객들이 합리적인 정비문화를 체험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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