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고(준비자산)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31.7%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의 외환보유고는 3636억달러이며 단기외채는 1153억달러로 집계됐다. 이혜림 한은 경제통계국 국외투자통계팀 과장은 “이 비중이 낮아진 것은 대외지급능력이 개선됐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의 대외채권은 6789억달러, 대외채무는 4254억달러로 집계됐다. 순대외채권 잔액은 2535억달러로 전년말에 비해 681억달러 증가했다.
이에 따른 순국제투자 잔액(Net IIP)는 819억달러로 집계됐다. 한국 대외투자가 외국인투자액을 연간 기준으로 넘어선 것도 지난해가 처음이다.